1. 돌하르방식당(각재기국)
돌하르방식당은 각재기국으로 유명하다.
제주도에서는 전갱이를 각재기로 부른다.
일년 내내 잡히는 물고기로 육지에서는
소금구이, 조림, 튀김, 초밥으로 먹고
제주에서는 특이하게 국으로 끓여 먹는다.
돌하르방식당의 각재기국은 맑은 물에 된장을
풀고 배춧잎을 숭덩숭덩 잘라 넣고 파, 마늘,
양파를 넣어 끓일 뿐인데 신기하게도 생선
비린맛이 없다. 각재기국의 시원한 국물은
술 마신 뒤의 해장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돌하르방식당
주소 : 제주시 신산로11길 53
전화 : 064-752-7580
영업시간 : 매일 10:00 - 15:00 /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 각재기국 7,000원
뚝배기 7,000원
고등어사시미 15,000원
2. 화성식당(접작뼈국)
접작뼈는 제주도 말로 돼지 갈비뼈를 뜻한다.
하지만 갈비뼈 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의 뼈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쫀득거리는
식감이 일품인 족발도 아니고 푹 고아 진한
국물을 내는 도가니 뼈도 아니지만 맛과 영양,
식감의 놀라운 삼박자를 갖춘 접작뼈이다.
접작뼈국은 돼지 뼈를 푹 고아서 진한 육수를
내고 거기에 메밀을 풀어서 걸쭉하게 만든다.
국물은 물컹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걸쭉한데 목 넘김은 부드럽고 맛은 구수하다.
원래 혼례 날과 같은 잔칫날에 먹던 귀한
향토음식이었다.
화성식당
주소 : 제주시 일주동로 383
전화 : 064-755-0285
영업시간 : 매일 07:00 - 17:00 명절휴무
대표메뉴 : 접짝뼈국 8,000원
갈치국 9,000원
각재기국 8,000원
3. 정성듬뿍제주국(장태국)
장태국은 붉고 푸르다. 장태는 제주 근해에서
잡히는 붉은 생선으로 표준어로는 장대이다.
장태와 채 썬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는데
국물은 맑고 담백하다. 대파의 푸른색이
더해지면 눈으로도 맛있다. 장태는살이
부드럽고 잔가시가 별로 없어 발라먹기에도
좋다. 장태는 3월 경에 살이 가장 도톰하게
오른다고 해서 이 때 먹는 장태국을 으뜸으로
친다. 장태국의 붉은 빛과 맑은 국물은
멜튀김과 잘 어울린다. ‘멜’은 멸치를 뜻한다.
큼지막한 멸치를 통째로 튀겨내니 입안이
풍성하고 고소하다.
주소 : 제주시 무근성7길 16
전화 : 064-755-938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Break time 15:00~17:30
대표메뉴 : 몸국 7,000원
각재기국 7,000원
장대국 7,000원
4. 무뚱식도락(옥돔국)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뒤쪽 골목을 조금
들어가면 옥돔국으로 유명한 무뚱식도락이
있다. 맑은 국물 위로 통째로 넣은 옥돔
한 마리와 채 썰린 무가 한가득 올려져 있다.
이곳 옥돔국이 인기 있는 이유는 생선은
당일 잡은 옥돔만을 사용하며 별도의 조미료
없이 오로지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야말로
웰빙 건강식이다. 밑반찬 역시 주인장이
직접 요리하는데 싱싱한 옥돔구이와 젓갈,
볶음김치, 호박무침 등 정갈한 밑반찬이
옥돔국의 맛을 한층 더한다.
무뚱식도락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689번길 10
전화 : 064-764-6004
영업시간 : 매일 09:30 - 20:00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 옥돔국 12,000원
갈치정식 13,000원
고등어구이 12,000원
5. 자연몸국(몸국&접작뼈국)
제주 동문재래시장 안에 위치한 이곳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몸국과 접작뼈국으로 알려진 오래된 식당이다.
전통시장 안에 있는 작은 음식점이라 규모는
작지만 그래서 더 소소한 맛이 있다.
접작뼈국은 맑은 소고기무국과 갈비탕을 섞어
놓은 걸 연상시킨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몸국 또한 담백하고 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몸국(몸국&접작뼈국)
주소 : 제주시 중앙로 63-9
전화 : 064-725-0803
대표메뉴 : 자연몸국 7,000원
접작뼈국 7,000원
6. 앞뱅디식당(멜&각재기국)
제주시 연동에 있는 앞뱅디식당은 멜국과
각재기국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앞뱅디는
마을 앞에 있는 넓고 평평한 땅이라는 뜻이다.
멜국은 멸치로 끓인 국으로 제주도 토속
음식이다. 멜국은 싱싱한 멜과 배춧잎, 마늘과
풋고추를 넣어 맑게 끓이는데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개운하다. 각재기국 또한
감칠맛과 배추 된장국의 개운함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강된장과 각재기 살점을
배춧잎에 싸서 먹으면 입맛이 더욱 새롭다.
앞뱅디식당(멜&각재기국)
주소 : 제주시 선덕로 32
전화 : 064-744-7942
영업시간 : 08:30 - 21:30 (일요일14시까지)
대표메뉴 : 멜국 7,000원
멜조림 15,000원
각재기국 7,000원
각재기조림 20,000원
7. 표선어촌식당(옥돔국)
생선을 통째로 넣은 맑은 국은
뭍사람들에게는 낯설지만 제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다. 뭍에서는 흔히 생선으로 찌개를
끓이거나 조림을 한다. 강한 양념으로 생선의
비린 맛을 감추기 위해서다. 반면 신선한
생선을 구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단순하게
국을 끓인다.
옥돔국도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우유를 탄 듯
뽀얀 국물은 비리지 않고 구수하다.
표선어촌식당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78-7
전화 : 064-787-0175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대표메뉴 : 갈치구이 25,000원
옥돔구이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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